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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Music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때가 있어 계속 노래를 듣다가 가을방학의 다른 노래는 뭐가 있을까? 들었는데 맨앞의 피아노 선율이 지금 새벽과 잘 맞는 것 같다. 만약이라는 ...♪ ♬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더보기
10cm / That's not - 그게 아니고 10cm / That's not - 그게 아니고 from KBS Sketchbook 110311 어두운 밤 골목길을 혼자 털레털레 오르다 지나가는 네 생각에 내가 눈물이 난 게 아니고 이부자리를 치우다 너의 양말 한 짝이 나와서 갈아 신던 그 모습이 내가 그리워져 운 게 아니고 보일러가 고장 나서 울지 책상서랍을 비우다 니가 먹던 감기약을 보곤 환절기마다 아프던 니가 걱정돼서 운 게 아니고 선물 받았던 목도리 말라빠진 어깨에 두르고 늦은 밤 내내 못 자고 술이나 마시며 운 게 아니고 보일러가 고장 나서 울지 어두운 밤 골목길을 혼자 털레털레 오르다 지나가는 네 생각에 우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