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 인터넷을 하던 중 포털 사이트의 핫 검색어에 '고백데이'라는 검색어를 보았다.
발렌타인데이, 로즈데이, 빼빼로데이는 들어보았다. 하지만 '고백데이'라니? 이건 또 무슨 기념일인가?
궁금한 나머지 인기검색어 '고백데이'를 클릭했다.
고백데이는 9월17일로 이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을 때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정확히 100일이 되어서 그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외롭게 보내고 싶지 않은 솔로들에게 고백했을 경우 그 성공률이 높다는데서 유래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이날부터 사랑을 시작할 경우 100일 기념일이 크리스마스가 돼 더욱 특별한 기념일을 보낼 수 있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있었다.
그(그녀)를 사랑하니까 그 마음을 사실 그대로 숨김없이 말하는 것이 고백아닐까? 즉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 용기있는 행동이 고백일 것이다. 인기검색어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랑을 찾으려고 하는데 모든 청춘남녀들의 여러가지 고민 중 하나가 '사랑' 일 것이다.
'사랑'에 대한 고민 상담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어 집 밖을 나섰다. 발걸음을 옮겨간 곳은 대학로의 '키작은소나무' 라는 소극장이었다. 바로 이 곳에서 강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마이크임팩트'에서 주최한 공감하고 치유하는 자리인 '청춘고민상담소'가 열렸다.
달콤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갔지만 오늘의 주제는 '저... 애인 없어요.' 라는 것을 알고나서 조금은 씁쓸해졌다. 달콤하지만 조금은 씁슬한 초콜릿같은 기분으로 듣기 시작한 '청춘고민상담소' . 과연 '청춘고민상담소' 끝 맛(?)은 달콤했을까? 아니면 씁쓸하게 끝났을까?
"사랑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인데 뜬금없이 여기에 나와있는 것 같네요 (^^)." 라는 말과 함께 오늘의 청춘고민상담소 시간의 문이 열렸다.
교양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요리를 잘 해서 맛코너를 한 것도 아니고 경제를 잘 알아서 경제 프로그램을 한 것도 아니다. 단지 세상에 다른 전공분야를 취재해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그 경험을 살려서 연애지침서를 만들게 되었다. 갈무리한 많은이들의 경험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
같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번의 연애를 할 수 있고 100번의 연애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더 깊이있는 연애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실제 경험을 말하자면 12살 많은 띠동갑 남자친구, 반대로 10살 아래의 연하 남자친구, 유명인도 오랫동안 만났었고 가난한 남자친구와도 만나봤다. 살다보니까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만나러 가는데 다리가 떨리는 사랑, 동시에 6~7 만나는 남자를 만나서 피눈물 흘려본 적도 있다. 그리고 스토킹에도 시달려 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각기 다른 사랑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최은하 작가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자.
요즘 젊은이들은 신밧드의 모험 같은 사랑이 아닌 영국여왕의 빵빵한 지원을 받아서 신대륙을 찾아나서는 콜럼버스의 모험과 같은 사랑을 하는 것 같다.
고민 상담을 적어 놓은 것을 봤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고민이 시작된 것 같다.
관심있는 사람한테 어떻게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그녀(그)에게 완벽하고 잘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해주었다는 생각하에 긴장감을 조금 풀고 달려가보자!
노력을 하려고 이 자리에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될까?
그렇다면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지식은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온다. 하지만 어떤 자리에 어떤 직업을 가지는지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 센스가 있어야지 더 잘 챙길 수 있다. 즉 모험 속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센스라는 자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막연하고 어렵게 보인다.
그래서 구체적인 세 가지 포인트를 삼고 가지를 뻗어 나간다면 훨씬 더 수월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은 알고 있는데 정작 관심은 없다. 왜 생물학적으로 그런지 더 깊이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지나고 난 뒤에 돌이켜보니까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좌뇌와 우뇌가 각각 움직인다. 하지만 여자는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여자가 더 감정표현을 잘하는 것이다. 이처럼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남자는 수직적인 구조, 여자는 수평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직적인 구조를 남자는 첫 만남에서 상대방을 그냥 사람으로 보면 2,3 단계로 진행이 어렵다.
반면에 수평적인 구조를 갖고있는 여자는 수 없이 정보를 모으고 곱 씹어본다. 그래서 첫 만남이 안 좋았어도 다음 번이 괜찮다면 여자는 마음을 열수 있다.
외모와 첫인상을 중요시 하는 이유나 '열 번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된 것도 남녀가 다르다는 것에서 나왔을 것이다.
2.외모도 센스의 시작이다.
주변 친구들이 종종 '00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 라는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00가 몰라주는게 아니라 아는데 00의 타입이 아니니까 못 받아주는 것이다. 아름다운 내면을 보여주려면 내면이 궁금하게끔 외모도 가꾸어야한다.
다이어트 하는 것도 센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 반대로 너무 마르시는 분들은 찌우는 것이 센스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외모를 끊임없이 가꾸는 것이다.단 여기서 말하는 외모는 단순히 멋지거나 아름다운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평상시 실천하기 쉬운 팁(TIP)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먼저 여자들을 위한 TIP 부터 이야기해보자.
남자들이 여자를 보면서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은 ‘여성성’이다. 남자들은 남자와 다른 여자의 모습이나 건강한 아이를 낳아줄 수 있는 여자의 모습에서 여성성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여러가지 매력 중 여성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준다면 여성적인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쉽다. 기본적으로 청결해야한다. '단지 청결 이게 끝?' 하고 묻겠지만 청결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정말 중요하다.
어떤 영화 속에서 고백 장면을 봤는데 못생겼어도 상큼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남자가 고백을 하면 풋풋하게 보인다. 반면에 머리에 신경 쓴다고 과한 왁스칠을 하고 옷은 이것저것 레이어드해서 입어 포인트가 5~6가지가 되는 남자가 고백을 한다면 오히려 강한 거부감만 생길 것이다.
3.자신의 습관을 가꾸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겉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준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쓰고 있는가?
'그 외 부분'이 중요하다. 잘 생기고 예쁜데 입만 열면 깨는 분들이 있다. 이것은 한 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나오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평상시 습관을 들여야 훨씬 나아질 수 있다.
가까운 친구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려고 한다.
친구가 택시안에서 깜빡이는 신호등을 보고는 내리자마자 뛰어갔다. 허겁지겁 뛰어가다가 그만 백을 엎질러서 가방 속 물건들이 사방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몸을 숙여 떨어뜨린 물건들을 줍느라고 난리가 났다. 친구는 운전자들에게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빨리 주웠다고 한다. 그리고 예의 있는 처자의 행동이지 않냐고 나에게 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 친구에게 "노틀담의 곱추가 아니고 허겁지겁 추하게 뭐하는 짓이냐 그러면 네가 더 튀어보인다" 라고 답했다. 운전자들 사이에 친구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 남자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행동이라면 관심을 갔고 있던 사람도 도망갈 것이다. 허겁지겁 행동하는 대신에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주웠으면 어땠을까?
자신의 인연이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 지는 모르는 것이다. 이제 입만 열면 싼티나고 아저씨처럼 망가지는 모습은 그만 두고 행동도 센스있게 하자.
그 사람의 시선을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 매력이 있어야 될 것이다. 그리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평상시 말과 행동, 생활하는 습관을 가꾸어야 한다. (구체적인 팁은 고민상담 시간에 들어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정리하면 사랑도 사계절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사랑을 완벽하게 하려면 어렵다. 그러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즐기면서 여유를 가져보자. 그러면 조금 더 용기가 생기고 실천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 것 이다.
=고민상담시간=
상황을 보면 싫어하지는 않으나 여자분은 본인 없어도 살만한 상황인 것 같다.
긴 시간 공을 들이셨으니까 연락만 하지 말고 이제는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되지 않을까? 그 동안 겁이나서 고민만 했다면 본격적으로 나서야 될 때 아닐까?
그렇다고 뜬금없이 '나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보면 부담스러울 것이다. 만남을 갖고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한 뒤에 고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고백 후에 질겁하면서 '넌 좋은 친구야'라고 답하면 우정을 받아드려야 한다. 하지만 싫어하는 것 같지 않으면 좀 더 과감히 대쉬하자. 그런 모습을 보고 '쟤 찌질해'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외로 많은 남자들이 조금의 거부반응을 보고는 도망가버리는 '소심남'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남자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강한 대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자들은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간'보는 것을 관두고 조금 오픈할 필요가 있다.
3~4년 봐온 사람이라면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영화나 연극을 보면 대화를 많이 못 한다. 그래서 영화나 연극보다는 같이 움직이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만남을 시도했으면 한다.
Q.드라마같은 사랑을 꿈꾸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사랑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21살이면 이제 막 성년이 된 나이다. 이제 막 시작을 한 것인데 비관을 하고 있다. 이런 분들은 맘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31살이라면 다급하겠지만 ^^;;)
또 한가지 우리는 살면서 은근히 누군가의 틀에 맞추어 산다.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가고 학원을 다니고 ...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알게 모르게 어떤 보이지 않는 틀 안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사랑'만큼은 틀 안에 가두지 말자. 사랑을 틀에 넣으려다 보면 안 되었을때 더 괴롭게 느껴진다.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사랑이 언제 어디에서 올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그 동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말한 '센스'를 갖추어 나가라. 공부하고 좀 더 준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져라.
그렇지만 방금 전 이야기했듯이 그 사랑이 언제 어디에서 찾아 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25살 가을에 찾아올지, 할아버지(할머니)가 되어서 옆집 할머니(할아버지)와 대화가 잘 통해서 사랑할 수 도 있다.
'그게 사랑일까? 아닐까?' 고민할 정도로 호감이 간다면 한 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면서 그 과정을 즐기자.
Q. 애인이 있는 사람은 계속있고 없는 사람은 계속없는 '관성의 법칙'이 연애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애인이 있는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가진 것일까요?
자기 자신을 '모태솔로'라고 규정하면 영원히 '모태솔로'가 될 수 있다. 단지 '뛰어드냐' '안뛰어드냐'의 차이이다.
사연을 읽어보면서 '제 자신은 어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저는 관심이 있고 마음에 들면 일단 덥썩 물었다. 첫 눈에 반하는 것과는 다른 덥썩 문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덥썩 무니까 썩은(?) 과일도 맛 보았다. 그래도 '이런 사람은 이런 감정이 있구나' 하면서 만나보았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연애를 시작도 못한다. 주변의 이런 저런 사랑들을 보면서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어떻게 이별할 것 같고 끝이 보인다. 그리고 10개 중 1개가 거슬려서 못 만나면 밑도 끝도 없다. 그만 생각하고 덥석덥석 물어라.
Q.여자입장으로서 티 안나게 덥썩 무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데이트를 즐겨보아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어떻게 자연스럽게 덥석 물수 있는가? '대쉬'보다는 '접근'을 해라. '대쉬'가 잘 먹히는 경우도 있으나 남자들은 수직적인 논리구조를 갖고 있어서 어렵게 얻을수 록 귀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고백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고백하게 만들 것인가?
Q. 3년 전에 한 번 크게 차인 뒤 공부만 하는 초식남입니다. 연애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말도 재미없어지고 반응 싸해집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연애를 하려고 해도 진지해지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자꾸 유머는 잃어가고 ... 딱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여자 쪽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고 빨리 빨리 끊길 수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여자들은 유머러스한 남자 좋아한다. 진지하다보면 구속을 하게 된다.
남자분이 용기를 찾을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쉬 해야한다.
하지만 가끔 지나친 용기를 가진 무서운 카사노바가 있다. 바로 클럽에서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 20~30명 중에 3~4명을 만난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차인 것은 기억을 못하는 사람이다. (… 차이는 것을 두려워 하지않는 남자 …)
카사노바같이 3~4명 만나는 것도 아니라 단 한 명이니까 최소한의 배짱을 갖고 다가갔으면 한다.
Q.제가 3년전에 이별한 초식남입니다.(^^;;) 용기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남자의 착각일 수 도 있는데 서로 대화가 잘 되고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아 대쉬를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얘 뭐지?' 이런 반응이 었습니다. 어느 때에 고백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연에서 공부만 하는 초식남이라고 해서 살짝 걱정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매력있으신 분이다.(^_^)
타이밍이 중요한데 과연 어느 타이밍에 고백을 해야될까?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남자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처음에 '얘 뭐지?' '짜증나게 계속 이래' 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이 느껴진다면 여자는 남자의 용기를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최소한 10번 찍는다'는 마음으로 시도해봐라. 하지만 스토킹이 되어서는 안된다. 차이는 자신의 진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Q. '사랑' 별거 아니라는데 저한테만 병이 있는 것일까요? 한 번도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군입대를 해서 고백은 못했지만 그 사람을 위해서 매일 축복하고 기도해요. 아직 때가 아니 것인지 준비가 안 되있는 것인지 … 더 나아가서는 결혼은 할 수 있을 지 하는 생각으로 눈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저도 남친 사귀고 아기자기한 사랑하고 싶어요.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사랑을 하고 싶어요.
나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외로움을 채워나가라. 그래야 다른 사람이 왔다 갈 때에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계속 눈물로 축복하고 기도만 할 수 없다. 남자들은 군대를 가면 자기에게 시련이 닥쳤기 때문에 사람이 귀한 줄 안다. 아름다운 여자들이 널려있다면 그 가치를 못보게 된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
괜히 군대 가기 전에 '사귈래 말래 어쩌구 저쩌구...' 하지 마시고 시간과 기회를 벌었다고 생각해라.
가볍게 '내가 시간 되면 면회 한 번 갈께. 잘 다녀와' 라고 말해라. 없는 이모 삼촌 만들어서 '거기 이모(삼촌)댁 방학 때 몇 번 갔었는데 가게 되면 들릴께요' 정도로 말한다. 그러면서 면회를 가면 된다. 산 속에 있는 군대라도 열심히 찾아가면 갈 수 있다.
그러면 좀 더 둘 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주소를 받아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차근차근히 진행을 하면 된다.
일단 검증을 해보고 싶으나 검증은 못하니까 이 분한테 이성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될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남자분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배려심을 어필해야 된다. 예를 들어 '툭.툭.탁'을 몇 번 반복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은연 중 살짝 보여준다.시간차를 내서 한 번 더 보여주고 한 번 더 대쉬를 하는 것이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이나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을 보면 못되게 구는 것 같아도 '툭.툭.탁'을 하면서 헌신적인 보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하면 되는데 바로 안되면 '안되는구나' 하고 포기하면 안된다. '툭.툭.탁'을 통해 여자는 남자를 관찰을 하기 시작한다. 여자분은 관찰을 하고 있을 때 무심코 하는 것 같지만 관심이 있어도 한 발짝 물러나 보는 것이다. 만약 '툭.툭'만 한다면 '원래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바람둥이로 본다.
Q.남자들이 다가오면 철벽(?)을 치거나 혼자 오버하는 경향도 큽니다. 하지만 정작 호감가는 사람이 있으면 감정을 콘트롤 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떤 면 때문에 철벽을 치는 것인가? 부잣집 딸이어서? 아니면 나한테 사심을 갖고 있는 ‘짐승’으로 보여서?
기본적으로 이성이 서로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앞서서 고민하지 말고 좀 더 즐기는 마음을 가져라.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고백을 하는가? 이렇게 고백을 해서 잘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조언을 하자면 기본적으로 이 방법은 피해라. 고백을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바로 받아 드리는 것은 아니다. 고백 하나로 상대방의 없던 마음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대쉬하기 보다는 접근하기로 공략하자.
서로를 원하는 것처럼 이성을 사귀는 것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간혹 이 말을 '체면구기지 않는 범위' 라고 헷갈려 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자연스러운' 이라는 말은 내 마음이 흥할 뿐만 아니라 서로 동하는 마음으로 상호 교류가 있다는 말이다.
사랑을 얻으려면 용기도 필요하고 삽질도 필요하다. 망가지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일어난다. 그렇게 하면 좀 더 쉬울 것이다.
끝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은 메세지 전달하려고 합니다."
사랑이 어려운 청춘에게
여러분의 사랑은 어땠습니까? 살랑이는 봄바람같은 사랑도 있고 지독한 짝사랑도 있을 것이다. 각기 다른 사랑를 하고 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인생의 동반자는 누군가가 아닌 사랑의 감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가볍거나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연애 지침서를 기획한 것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연애를 하면서 많은 의문점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의문점을 직접 찾고 싶었고 많은 사람과 공유 하고 싶어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인 관심이 삶의 변화를 준 것이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어떤 문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용기있는 분들이라면 삶에 대한 애정이 충만할 것이다. 고민과 소소한 노력을 하는 순간의 감정을 기쁜 마음으로 소중하게 받아드렸으면 한다. 그 묘미를 즐기면 된다.
실수를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러분은 눈물나도록 부러운 청춘이다. 차곡 차곡 삶의 무지개 스펙트럼을 펼쳤으면 한다. 어떻게 하면 예쁘게 할까 이런 고민을 했으면 한다. 정말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했으면한다.
고백데이만 고백하는 날은 아닌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날이 진정한 고백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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